르 코르뷔지에와 보테가 베네타 그리고

트렌드



우리가 지닌 가치관은 생활에 자연스럽게 묻어나기 마련입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밀접한 관계를 맺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일상에서 고유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보테가베네타(@newbottega)는 지난 4월 #까시나(@cassinaofficial)와 #르코르뷔지에 재단과 함께 새로운 #LC14 타부레 까바농 스툴을 제작했습니다. 이 협업은 이미 예고됐었는데요. LC14 스툴 100개를 그을려 멋진 무늬를 살려 2024 FW 패션쇼에 사용했죠. LC14 스툴은 르 코르뷔지에의 미니멀리즘이 잘 드러나는 나무 스툴입니다. 여기에 60개를 추가로 제작했는데요. 브러쉬드 가죽을 인트레치아토 기법으로 감싸 독특한 미감을 완성했습니다.





네 개의 흰색 라인이 위트를 더하는 신사들의 브랜드, #톰브라운(@thombrowne)이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official)와 2년간의 협업 끝에 침구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첫 데뷔를 치른 이번 컬렉션은 리넨 침구와 캐시미어 베개, 타올, 드레싱 가운 등 수면을 준비하며 사용하기 좋을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는데요. 가장 내밀한 시간에도 톰브라운의 쿨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귀족적 삶을 추구하는 #랄프로렌(@ralphlauren)은 홈 컬렉션에 집에 대한 비전을 녹여내고 있죠. 창립자 랄프 로렌의 빈티지 카 사랑에서 출발한 ‘모던 드라이버 컬렉션’을 주목해 보세요. 캔틸레버 형식의 RL-CF1 체어에 랄프 로렌이 아끼는 맥라렌 F1 자동차가 만났습니다. 레이싱카의 카본 파이버를 겹쳐 만든 의자는 공간에 날렵한 느낌을 더합니다. 백포드 테이블 램프는 1929년형 블로어 벤틀리의 와이어 메시 그릴에서 따왔죠. 공학의 정수와 가구의 만남, 랄프로렌이 풀이한 자동차는 어떤 매력을 지녔을까요.





조용한 럭셔리의 대표주자 #로로피아나(@loropiana)는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성 건축가 치니 보에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사를 바친 로로피아나. 치니 보에리는 미니멀한 스트립스 소파와 모듈형 소파, 미래지향적인 고스트 의자 등을 선보인 바 있죠. 그녀의 대표작들이 로로피아나의 최고급 패브릭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특히 100개 한정판 보톨로 체어는 캐시미어와 실크를 섞은 캐시퍼(Cashfur)로 제작되어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로로피아나는 2026년 치니 보에리 첫 회고전까지 3년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명품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서 그들의 미감을 어떤 방식으로 일상에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기도 합니다. 그 해답을 주목해 보세요.


Editor. 박현정

Image. Bottega Veneta, Cassina, Thom Browne, Ralph Lauren, Loro P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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