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무늬 디자이너 장응복
아티스트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 의 무늬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미감으로 어느새 하나의 예술이 되어 전 세계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텍스타일은 직물을 디자인하는 공예 분야를 일컫는데요. 직물의 종류, 직조 방식, 패턴, 색상 등 촉감과 시각의 감각을 연구해 아름다운 외피를 탄생시키죠. 텍스타일은 비단 패션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CMF(Color, Material, Finish)’ 부서를 신설하고 확장하는 추세와도 맞닿아있죠. 하지만 ‘공예’라는 진한 예술성이 노골적으로 담겨있는 분야임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그 가치가 상업적 논리로 개발되고 평가받는 경우가 상당한데요. 그 속에서 40여 년 가까운 창작 여정으로 국내 텍스타일 분야를 일깨우고 고양한 인물이 바로 장응복입니다.
1980년대 홍익대학교 섬유예술과를 전공 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모노콜렉션(@monocollection)’을 런칭한 장응복은 항아리, 부채, 꽃신, 소나무, 산수화 등 ‘한국적 이미지’를 영감으로 다양한 패턴을 소개해 왔습니다. 무지하게 전통을 버무려 억지스럽지 않은,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레퍼런스가 되었죠. 특히 국내보다도 먼저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한 장응복의 무늬와 페브릭은 점차 ‘모노’라는 하나의 범주를 구축합니다.
현재 그의 활동 범위는 텍스타일을 넘어 다양한 예술 및 디자인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데요. 접근하는 소재 역시 페브릭은 물론 철제, 유리, 자개, 석재, 목재, 플라스틱 등으로 확장되어 경계 없는 창작자로서 총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온양박물관, 한글박물관, 이도 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 예술의 전당과 같은 국내 활동은 물론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핀란드, 모로코, 베트남 등 전 세계가 ’장응복 무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텍스타일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장응복 작품은 한국의 아름다움마저 아우르며 조화로운 디자인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창의적인 비전이 더욱 다양한 공간과 프로젝트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장응복과 모노컬렉션이 국내 텍스타일 디자인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응원합니다.
Editor. 전지은
Image. changeungbok, printbak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