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같은 생각과 장소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 빙글빙글 돌다가 머물다가 또 돌고 다시 되돌아가는 것 같은 이 순간이 지겹다가도 아쉽고 아깝고 소중하다. 그 시간 안에 있는 공간은 나의 세계 안에 뿌리박고 있는 한구석으로 원초적인 아늑함이 있다. 이곳에 함께하는 것들은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모습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나는 그 모습을 읽고 또 읽어 본다. 읽힌 모습에 웃음과 울음, 행복과 분노, 복합적인 감정이 묻어 나온다. *액자 되어있습니다.
김기정은 자신이 소중히 하는 푸른 계열 색채와 한지의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이용해 안정감과 따뜻함을 표현합니다. 현재 본인 가까이에 있는 느낌과 공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