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아한 철재 가구의 탄생

전시 소개



MoMA와 V&A가 영구 소장한 덴마크의 천채 디자이너  #폴케홀름(Poul Kjærholm, 1929-1980)의 국내 첫 회고전 《폴 케홀름 Poul Kjærholm》이 유스퀘이크에서 진행 중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특히 데니시 모더니즘은 소재의 본질을 살려 우아한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폴 케홀름은 나무를 주로 사용하던 1950년대 덴마크 디자인에 스틸을 접목시키며 새로운 장을 열었죠. 캐비닛 제작 장인에게 가구 제작을 배운 그는 1952년 덴마크 응용 예술학교 졸업 프로젝트로 ‘PK25 체어’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PK25 체어’는 가느다란 스틸 프레임을 이음새나 부품 없이 구부림만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유기적인 곡선과 재료의 심플함이 특징입니다.





22살의 케홀름은 가구 제작자 쇠렌 한센의 눈에 띄어 #프리츠한센 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가 프리츠한센에 재직한 기간은 짧았지만, 라미네이트 목재를 구부려 만든 ‘PK0 체어’를 선보이며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죠. 그리고 그는 프리츠한센에서 받은 영감들을 바탕으로 교단에서 예비 디자이너들을 육성하며 이 때 얻은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프리츠한센은 ‘케홀름 컬렉션’의 제작과 판매권을 맡아 현재까지도 세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프리츠한센은 전시를 위해 케홀름의 가족과 덴마크 본사의 아카이브 자료, 생전 소량 제작되어 단종된 희귀 제품들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덴마크 디자인의 역사 흐름과 함께 소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깊이와 품격를 느껴보세요.





《폴 케홀름 Poul Kjærholm》

∙ 2024.05.31 ~ 2024.07.07

∙ 유스퀘이크, 서울 종로구 효자로 25


📷 Fritz Hansen(@fritzhansen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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