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지금 가장 핫한 여성 조각가 캐롤 보브, 가고시안 합류


크기와 물질성의 신비로운 요소를 다루는 미국의 조각가 캐롤 보브(Carol Bove, b.1971)가 12년간 함께한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를 떠나 가고시안(Gagosian)에 합류합니다. 캐롤 보브는 마법을 부리듯 강철의 강인한 재료를 활용해 어느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소재인 것처럼 작품을 변신시키는데요. 날것 그대로를 담아낸 거대한 철제 기둥과 대조적인 강렬한 색감의 강철을 함께 배치하기도, 때로는 마치 손으로 점토를 자유롭게 구기듯 부드러운 텍스처를 제각기 다른 형태로 표현하기도 하며 강철의 압도적인 크기와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12년 스타급 작가들이 가고시안을 떠나 데이비드 즈워너와 함께하게 되면서 세계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죠. 이처럼 두 화랑은 뗄 수 없는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에 캐롤 보브의 가고시안행이 더욱 주목되는 바이기도 합니다. 캐롤 보브는 오는 10월 파리+ 파 아트 바젤(Paris+ par Art Basel)에서 가고시안과 함께 새로운 조각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진행합니다.



? ARTnews, Gagosian

추천 콘텐츠

이슈

‘청춘의 정신’을 기록해온 The Face 매거진의 폐간

“맞아, 그 루머, 사실이야. 우리 폐간해.” (”Yep, the rumours are true: THE FACE is closing.”)

이슈

데이비드 호크니 영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동시대 가장 널리 사랑받은 예술가 중 한 명이었던 #데이비드호크니(David Hockney, 1937–2026)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더 큰 첨벙>, <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호크니는 전통적인 캔버스 회화에 머무르지 않고 폴라로이드 콜라주, 아이패드 드로잉, 영상 작업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끊임없는 매체 실험을 이어간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이슈

1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같은 장소가 회복한 변화

우리는 잊지 못하는 사건을 계속 떠올리고 의지와 무관하게 그 순간으로 끌려갑니다. 기억은 그 장면에 머물고 있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죠.

이슈

티파니앤코 디자인 디렉터 존 로빈스 로링 별세

30년간 #티파니앤코(@tiffanyandco)의 헤리티지를 구축한 #존로링(John Robbins Loring, 1939–2026)이 지난 6월 9일,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이슈

예술이 기록해 온 민주주의와 투표의 역사

한 표를 던지는 일은 오래도록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들라크루아가 그린 1830년 파리의 거리에는 깃발을 든 사람들과 그 아래 쓰러진 사람들이 함께 있습니다. 참정권이 제도가 되기 한참 전, 주권은 거리에서 다투어 얻어내야 하는 무엇이었죠. 빙엄이 1852년 미국의 한 선거날을 그렸을 때도, 그 풍경은 활기와 소란, 매수와 혼란이 뒤섞인 미완의 장면이었습니다.

이슈

예술과 자본
'아트워싱'에 대하여

요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온통 #퐁피두센터한화(@centrepompidouhanwha)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쏟아지는 이미지 속에서 ‘아트워싱(Artwashing)’이라는 단어, 발견하셨나요? 아트워싱이란 예술을 이용해 잘못된 행동이나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슈

제리 고고시안 계정주, 힐데 린 헬펜스타인 사망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미술계 이면의 문제들. 그 오랜 침묵을 밈 하나로 깨뜨린 #제리고고시안(@jerrygogosian)의 계정주, #힐데린헬펜스타인(Hilde Lynn Helphenstein, 1985–2026)이 5월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40세. 현지 경찰은 이를 의문사로 보고 수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슈

한국 경매 사상 최고가,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

지난 3월 31일, #서울옥션(@seoulauction) 강남센터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요시토모나라(@michinara3)의 2016년작 〈아무것도 아니야(Nothing about It)〉가 15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입니다. 불과 네 달 전인 2025년 11월,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Bouquet)〉이 94억 원에 낙찰되며 세운 기록을 단번에 갈아치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