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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저 앤 워스가 탐낸 인권변호사의 아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국제적인 예술가 #윌리엄켄트리지(@williamkentridgestudio)가 25년을 함께한 #마리안굿맨갤러리(@mariangoodmangallery)를 떠나 글로벌 톱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hauserwirth)에 합류했습니다.





윌리엄 켄트리지(b.1955)는 드로잉, 영상, 퍼포먼스, 조각, 설치 등 키네틱 아트를 중점으로 다채로운 예술을 발휘하며 세계 주요 박물관의 꾸준한 부름을 받아온 작가입니다. 극단과 영화사에서 시각 미술로 경력을 쌓다가 1990년대 목탄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예술가로의 전환점을 맞이하죠. 사실 윌리엄의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아공을 터전으로 활동해 온 그의 시대적 상황을 짚어봐야 하는데요. 악명 높은 인종 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1948~1994) 제도 아래 인권변호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은 일생을 목도한 자국의 반인륜적 행위에 자발적으로 항거해 온 숭고한 예술가입니다.





켄트리지 예술이 아름다움이 아닌 고통에서 비롯된 탓일까요, 불의한 역사를 기록하는 고발성 작품들로 채워진 그의 전시장은 온통 침침하고 우울합니다. 화려한 색채와 미사여구가 없는 윌리엄 작품은 여유로운 감성을 기대하고 찾은 관람객을 당혹스럽게 만들죠. 누군가의 영감이 되기보다 누군가의 영혼을 달래는 예술로서 조명한다면, 윌리엄 켄트리지가 현대미술계에서 갖는 위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우저 앤 워스 또한 켄트리지의 예술성과 그 미덕을 찬양했습니다. “윌리엄 켄트리지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는 다재다능한 천재이자 누군가의 멘토로서 개인적인 주제와 보편적 가치를 엮는 용기와 힘으로 미술사의 앞길을 안내합니다.”라며 말이죠. 수십 년을 함께한 마리안 굿맨 또한 새 출발을 알린 윌리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1992년 설립된 하우저 앤 워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두각을 나타낸 윌리엄 켄트리지. 나란히 예술계에 얼굴을 비춘 두 출연자가 각자의 대사로 관객을 사로잡다 드디어 한 컷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둘의 만남이 또 어떤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하게 될지, 하우저 앤 워스와 함께하는 윌리엄 카트리지의 내년 뉴욕에서의 첫 전시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 Marian Goodman Gallery, Marc Sh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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