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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마저 그린 그림 완성일까 파괴일까



#AI 가 ‘완성’한 #키스해링(Keith Haring)의 그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구 Twitter) 사용자가 키스 해링의 ‘Unfinished Painting(1989)’을 인공지능으로 ‘완성’함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그 작품의 의미가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분노가 일었습니다. 굵고 경쾌한 선, 밝은 색채의 그림으로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키스 해링은 인종차별 반대, 반핵운동, 동성애자 인권운동 등 사회적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형상화하며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중요시했는데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성 소수자의 인권을 긍정하는 운동에도 앞장섰던 그는 1988년 에이즈 진단을 받으며 생의 마지막 2년 동안 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그림인 ‘Unfinished Painting’은 수많은 LGBTQ+ 커뮤니티 사람들의 삶을 단축시킨 에이즈 위기와 남겨진 사람들의 공허함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의도적으로 미완성으로 남겨둔 작품인데요.


이 그림을 AI를 활용하여 ’완성‘시켜버린 것입니다. X 사용자 @DonnelVillager는 작품에 대한 다른 사용자의 트윗에 대한 응답으로 생성 AI를 사용하여 ‘Unfinished Painting’의 빈 캔버스를 가득 채운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그는 ”이 그림의 이야기는 너무 슬퍼요!“라며 ”이제 AI를 사용하여 그가 끝내지 못한 것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강렬한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플로리다 대학의 AI 및 예술 연구원인 티나 탤론(Tina Tallon)은 NBC 뉴스를 통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작품의 원래 의미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8-90년대 에이즈 유행 기간 동안 사망하거나 친구와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게시물이 윤리적 경계를 넘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AI 생성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분분합니다. 일부는 이를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실험이라고 평가하며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탐험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다수는 이러한 행위가 예술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예술가의 의도를 무시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해당 트위터 링크

https://x.com/DonnelVillager/status/1741394747594318275?s=20


📷 Rob Bogaerts, ar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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