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마켓

청빛 오후 - 지산1길 58

  • 제작연도2022
  • 카테고리회화
  • 주제자연/풍경
  • 재료한지/장지
  • 기법혼합재료
  • 사이즈190cm x 90cm x 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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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청빛 오후 - 지산1길 58
‘지산1길 58번지’는 아버지 삶의 버팀목이자 고향이다. 지금도 친할머니가 지내고 계신 이곳은 전 가족에게 익숙한 공간이다. 어릴 적 낡고 오래된 공간이 지금은 할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정의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들른 아버지 고향이 반갑기도 하고 나의 자리를 확인시켜주는 따스함을 느꼈다. 방안에는 가족사진들이 벽에 걸려있고 내가 초등학교 때 그려준 할머니 초상화도 그대로 있었다. 집에 가득히 퍼져있는 따뜻한 울림은 할머니의 사랑과 애정일 것이다.
강지현

빌딩숲 사이 숨겨진 풍경에 대한 나의 감정을 담아내고자 한다. 아버지의 평생 일터인 을지로 4가 조명골목과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낸 풍경의 장소성은 작업의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세월의 흔적으로 때가 탄 건물을 화면에 섬세하게 새겨 넣는다. 건물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초저녁이 되면 창문에선 따스한 불빛이 하나 둘씩 새어 나온다. 빛으로 거리를 수놓으며 자신들의 존재를 밝힌다. 그들은 나를 위로해주며 따스한 온기를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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