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 Type" 시리즈는 유화 물감의 우연적인 흔적 위에 새로운 사각형 틀을 부여하며, 기존 화면에 '단절'을 만들어 그 경계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한 화면을 단일한 화면으로 인식하고 그려왔던 나에게 새로운 경계를 설정하며 스스로의 관념에 도전한다. 이를 어떻게 하나로 연결할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은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과제이자 도전이 된다.
저는 회화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며, 실험자와 피실험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자로서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통해 화면 위에서 질서와 균형을 맞추며, 화면 속 공간과 물감의 물성에 따라 변화하는 유기적인 형태들을 탐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