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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복원을 이뤄낸 숨은 장인들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의 복원을 이뤄낸 숨은 장인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deparis)이 2019년 화재 이후 5년간에 복원 작업을 마치고 마침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열린 재개관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귀빈, 복원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당의 부활을 축하했는데요. “화마의 충격이 희망의 충격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 속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
2019년 4월,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의의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하며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장엄한 고딕 양식의 이 건축물이 불길 속에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역사적 유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었죠. 단순한 종교적 공간을 넘어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일부이자 파리의 구심점을 맡아온 노트르담 대성당. 1163년 건설이 시작된 이래 유럽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자리 잡았고,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했는데요. 이 성당은 프랑스 대혁명, 나폴레옹 대관식, 20세기 세계대전까지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묵묵히 시대를 견뎌 왔기에 그 무너짐은 더욱 처절했습니다.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산으로 자리매김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을 위해 전 세계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1조 원에 달하는 복원 비용은 프랑스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부금으로 충당되었고, 복원 과정에서도 유럽 전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사적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공법과 기술을 활용한 정교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졌죠. 이는 단순한 문화재 복원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을 지켜내고자 한 전 세계인의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가, 디자이너, 유리공예가, 석공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5년간 정교한 복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3세기 고딕 양식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화재 이전의 구조를 철저히 연구했고, 프랑스 각지에서 엄선된 참나무 1,000그루를 사용해 붕괴한 첨탑과 지붕 구조를 다시 세웠죠. 19세기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Viollet le Duc)가 설계한 96m 높이의 첨탑 또한 원형 그대로 재건되었습니다. 또한, 스테인드글라스 복원에는 유리공예 장인들과 예술가가 동시대 미감을 자랑하는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했죠. 프랑스 디자이너, 예술가, 장인들의 협심으로 전통 기법과 현대 예술이 조화된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은 복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프랑스와 전 세계인들에게 문화적,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희망으로 돌아왔죠.
복원된 노트르담 대성당
이번 재개관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그 웅장한 존재감은 이제 다시금 파리의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습니다.
Editor. 전지은
Image. notre dame de paris,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