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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가구의 혁신, 몬타나의 아름다움
모듈 가구의 혁신, 몬타나의 아름다움
: 삶과 공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가구
덴마크를 대표하는 모듈 가구 브랜드, #몬타나(@montanafurniture)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아시아 최초의 단독 스토어(@8colors_official)를 열었습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이 조립형 가구가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는 소식에, 디자인 업계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반가움과 기대가 동시에 번지고 있죠.
1982년, 페터 라슨(Peter Lassen, 1930-2019)이 창립한 몬타나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색과 구조를 가질 권리가 있다.’라는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사각형 유닛을 기본으로 하는 몬타나의 가구 시스템은 40가지가 넘는 컬러와 수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구조로, 사용자의 삶과 공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데요. 사용자가 삶의 방식에 맞게 조합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몬타나는 가구 이상의 ‘삶을 디자인하는 도구’로 다가오죠. 획일화된 주거 공간에 의문을 던지는 이들에게 현재의 몬타나는, 그 질문에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답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몬타나의 선반 모듈과 싱글 선반
이번 서울 스토어 오픈이 유독 흥미로운데요. 몬타나가 아시아 진출의 첫 거점으로 이 도시를 택했다는 것, 서울이 가진 소비 환경의 특수성을 주목한 듯 보입니다. 서울은 높은 인구 밀도와 한정된 주거 면적으로 인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작동하는 도시입니다. 여기에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 감각에 빠르게 반응하는 소비자층이 결합하면서, ‘자율적 조합’과 ‘개인화된 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몬타나에게는 최적의 실험장이 되는 셈이죠.
특히, 서울의 젊은 소비자층은 더 이상 ‘필요에 의해’ 가구를 찾지 않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감각적 주체로 자리 잡고 있죠. 몬타나의 모듈 시스템은 이들에게 ‘공간을 원하는 대로 가꿔줄 수 있다.’라는 적극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며, 표준화된 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 가구 시장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키워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성 가구 브랜드조차 소비자가 주체가 되는 설계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죠. 몬타나의 진출은 이러한 흐름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으며, 서울을 테스트베드 삼아 향후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입니다.
몬타나의 설립자 페터 라슨(Peter Lassen, 1930-2019)
이번 몬타나의 등장은 단순한 브랜드 진출을 넘어, 변화하는 도시와 소비자 요구에 어떻게 브랜드가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한 사례입니다. 취향과 기능, 구조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가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몬타나, 논현동 스토어는 그런 변화의 첫 장면이자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미래의 공간입니다.
Editor. 전지은
Image. Mont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