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아트바젤 홍콩 2026》 을 사로잡은 한국의 작가들
홍콩을 채운 한국 미술
: 《아트바젤 홍콩 2026》 을 사로잡은 한국의 작가들
올해 #아트바젤홍콩(@artbasel)에서 한국 작가들은 섹션도 형식도 다른 방식으로 페어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중 에디터의 발걸음이 멈춰 선 다섯 명의 한국 작가를 소개합니다.
(좌) 강서경 Encounters 섹션
(우) 크리스틴 선 김
고(故) 강서경(@sukiskang)의 텍스타일 설치는 Encounters 섹션 ’공간/에테르‘ 영역을 대표합니다. 정간보·궁중무 등 한국 전통 형식을 그리드와 섬유로 번역한 이 유작은, 관람자가 걸어 다니며 자신의 ’좌표‘를 체감하게 만드는 공간으로 구현됩니다. 크리스틴 선 김(@chrisunkim)은 페어장 밖 퍼시픽 플레이스 파사드를 점령했습니다. 수어·텍스트·그래픽으로 소리의 정치학을 시각화한 이 작업은 언어 위계와 청각 장애인의 경험을 자본의 표면 위에 그대로 드로잉합니다.
(좌) 김아영 〈Al-Mater Plot 1991〉
(중앙) 김상우 Kabinett 섹션
(우) 한진 Insights 섹션
김아영(@ayoung___kim)의 〈Al-Mater Plot 1991〉은 Film 프로그램 공식 하이라이트로, 사우디 리야드의 주거 단지를 무대로 석유 자본·이주 노동·아버지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스크린 위로 끌어올립니다. Kabinett 섹션의 김상우(@
sangwo0)는 자신의 얼굴과 패션·이미지 산업의 레퍼런스를 회화·피그먼트 트랜스퍼로 겹쳐 쌓으며 정체성과 시선의 문제를 질문합니다. 한진(@andanteespressivo_jin)은 Insights 섹션에서 겹겹의 유화 레이어로 사라짐·부재·침묵 같은 보이지 않는 상태를 포착해냅니다. 개막 첫날 베이징 뮤지엄에 작품이 판매되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부스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이불·이배·김윤신 같은 블루칩 작가들이 주요 갤러리 부스를 채우고 있고, 류예림·남현·박민하 등 젊은 작가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력도, 세대도, 작업의 언어도 다른 한국의 작가들이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 함께 있습니다.
《Art Basel Hong Kong 2026》
∙ 2026.3.27(금) – 3.29(일)
∙ 3.27–28 14:00–20:00 / 3.29 12:00–18:00
∙ 홍콩컨벤션앤전시센터(HKCEC), 1 Harbour Road, Wan Chai, Hong Kong
SOURCE. Art Basel, Herald St,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더페이지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