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 I.M. 페이 첫 회고전

전시 소개



20세기와 21세기를 넘나드는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의 첫 회고전 《I.M.Pei: Life is Archetecture》가 홍콩 M+뮤지엄(@mplusmuseum)에서 진행 중입니다.





I.M. 페이는 1917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나 2019년 102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세계적인 건축계 거장입니다. 미니멀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현대 건축사의 중요한 축을 형성한, 1983년 프리츠커상 역대 다섯 번째 수상자이기도 하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일 수도 있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가 바로 이오 밍 페이입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과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건축 및 디자인을 수학하며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 미국 국적을 취득한 페이의 건축 스타일은 간결한 선과 재료, 분명한 매스로 현대적 미감을 자랑하면서도 동양 미학이 뿜어져 나오는 신비스러움을 발산합니다. 유리 피라미드 설계의 계기가 된 ‘워싱턴 국립 미술관 동관’을 비롯해 ‘교토 미호 뮤지엄’, ‘쑤저우 박물관’, ‘도하 이슬람 예술 박물관’ 등 그의 작품 대다수가 예술 지향 공간이었던 만큼 이번 회고전에서 페이의 아름다운 건축적 유산을 깊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30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자료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페이의 다문화적 배경, 부동산 개발업체인 ‘Webb & Knapp’ 일원으로서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력, 예술에 대한 존경과 믿음, 재료와 구조에 대한 혁신, 역사 인식,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그의 건축 생애를 여섯 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건축 모형, 도면, 사진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알찬 전시가 진행 중이죠.





I.M. 페이를 검색하면 등장하는 밝은 미소의 한 ‘영감님’, 그가 남긴 건축물들은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즐거운 영감인데요. 조금은 늦은 감이 있는 그의 첫 회고전으로 예술계의 눈과 귀가 아주 바빠졌습니다.


《I.M.Pei: Life is Archetecture》

∙ I.M. 페이, 루브르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 2024.06.29 ~ 2025.01.05

∙ M+ museum, West Kowloon Cultural Distirct of Hong Kong


Editor. 전지은

Image. p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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