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캐논부터 무인양품까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 《공산품미학》




공산품 디자인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_seoul)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공산품미학 전시가 산업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매년 선보이는 디자인 특별전의 아홉 번째 시리즈로, 약 500여 점의 공산품이 어떻게 일상에 스며들어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좌)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니콘 카메라와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캐논 카메라
(우) 펜타그램의 창립멤버 ‘케네스 그란지’가 디자인한 파커 만년필과 무지에서 만든 ‘나오토 후카사와’ 디자인펜



《공산품미학》 전시의 작품들은 대부분 당대를 대표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소개한 제품으로, 산업디자인 역사에 주요한 순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현대차의 포니를 디자인한 것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전설적인 카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니콘 카메라와 자연을 영감으로 곡선의 미를 강조하는 제품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캐논 카메라, 영국 산업디자인계 거장 ‘케네스 그란지’의 파커 만년필, 무인양품과 함께한 ‘나오토 후카사와’의 디자인 펜, 애플의 초기 매킨토시 컴퓨터, 소니 워크맨 등 누구나 한 번쯤 소망하거나 소장했을 법한 상징적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품들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증명해 온 시대의 아이콘이죠.




(좌)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한 무지(MUJI) 벽걸이 CD 플레이어, 1999
(우)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한 문구류 세트 2021



산업디자인은 단순한 실용적 물건의 창조를 넘어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대량 생산이 본격화된 산업혁명과 경제적 가치가 필연이 된 세계대전 이후의 공산품은 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왔죠. 예를 들어, 오늘날 애플의 아이폰은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동시대의 기술과 미학을 상징합니다. 대량 생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대중의 감각을 선도하는 문화의 중추로 자리 잡았죠. 기술과 예술이 결합 된 공산품은 실용성을 뛰어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아이콘이 됩니다.




(좌) 나라별로 다양하게 생산된 코카콜라(Coca-Cola)의 병 디자인
(우) 케네시 그란지가 리디자인한 켄우드 쉐프 믹서기



이번 전시는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공산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관람객은 단순한 소비재로 여겨왔던 대량 생산 제품에서 숨겨진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 디자인이 어떻게 삶의 질을 향상하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 변화와 기술 발전이 공산품에 반영된 과정을 이해하며, 산업디자인이 일상 속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힘을 가진 분야임을 깨닫게 됩니다.




《공산품미학》 전시 전경



《공산품미학》

∙ 김성곤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의 수집품

∙ 2024.10.15 ~ 2025.03.03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둘레길 갤러리


Editor. 전지은

Image. Naoto Fukasawa Design, Dezeen, Design, DDP Seoul


#Design #NaotoFukasawa #KennethGrange #DDP

추천 콘텐츠

전시 소개

키스는 보존되지 않는다

굳어버린 키스들 사이에 살아있는 키스가 있습니다. 올해 3월 #리움미술관(@leeummuseumofart)에서 막을 올린 #티노세갈(Tino Sehgal, b.1976)은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작품 기록을 남기지 않는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대신, 관객이 여러 ‘구성된 상황’을 직접 대면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8개의 서로 다른 상황을 관객이 직접 마주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시 소개

퐁피두 한화를 둘러싼 서로 다른 시선들

6월 4일 드디어 #퐁피두센터한화(@centrepompidouhanwha)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같은 공간을 앞에 두고 전혀 다른 시선들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에게는 세계적인 미술관의 한국 진출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문화 공간의 탄생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시의 새로운 풍경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예술과 자본의 관계를 다시 묻게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죠.

전시 소개

천재, 장사꾼, 셀럽
여전히 유효한 앤디 워홀

“현대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예술가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와 같은 설문의 상위권에는 언제나 #앤디워홀(@andywarholgallery)이 호출되곤 합니다.

전시 소개

논란의 중심, 데미안 허스트

죽음은 직면해야 하는가, 소비되어야 하는가. 데이미언 허스트(@damienhirst)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서울관에서 오는 6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약 40년에 걸친 작업 5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개막 전부터 미술계의 온도를 높였죠. 허스트를 둘러싼 논란은 작품의 충격적인 외양에서 시작해 생명윤리, 저자성, 시장 권력의 문제로 깊게 뻗어 있습니다. 그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작가를 국립기관이 불러들인 것입니다.

전시 소개

《아트바젤 홍콩 2026》 을 사로잡은 한국의 작가들

올해 #아트바젤홍콩(@artbasel)에서 한국 작가들은 섹션도 형식도 다른 방식으로 페어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중 에디터의 발걸음이 멈춰 선 다섯 명의 한국 작가를 소개합니다.

전시 소개

차분지만 묵직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서화실

먹빛과 하얀 종이 질감을 살린 절제된 색조, 낮은 조도 아래 작품 하나하나를 조용히 끌어당기는 집중형 조명. #국립중앙박물관(@nationalmuseumofkorea) 서화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전의 서화실이 작품을 ’보존‘하는 공간에 가까웠다면, 지금의 서화실은 서화의 본질인 ’먹과 종이‘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무대로 탈바꿈했는데요.

전시 소개

Desert X AlUla 2026, 알울라 사막의 랜드아트

수천 년 동안 향신료 교역로와 순례길이 교차하던 알울라.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의 이 고대 오아시스가 다시 한번 문화의 교차로가 됩니다. 오는 2월 28일까지 열리는 Desert X AlUla 2026(@_desertx)은 사막 협곡과 암석 지형을 무대로 11명의 국제 작가가 선보이는 랜드아트 비엔날레입니다.

전시 소개

모딜리아니가 남긴 결정적 실수

그림 속 소년의 어깨 부근, 붉은 물감 자국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지문 하나.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sejongmuseum)에서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