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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친딸은 티파니 디자이너였다
피카소의 친딸은 티파니 디자이너였다
: 보석으로 예술 세계를 펼친 팔로마 피카소
#피카소의 딸이 #티파니앤코(@tiffanyandco)의 디자이너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딸 #팔로마피카소(Paloma Picasso)는 캔버스가 아닌 금속과 보석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쳤습니다. 1980년 티파니에 합류한 그녀는 단순히 유명한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것이 아니라, 주얼리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연 혁신가였죠.
파블로 피카소와 팔로마 피카소
그녀의 첫 컬렉션은 뉴욕 지하철 벽의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LOVE‘, ’PEACE‘, ’X‘, ’O‘ 같은 단어를 자유분방한 필체로 표현한 이 시리즈는 전통 주얼리 브랜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거리의 에너지가 내 내면의 자유와 만났다“고 회상한 그녀는, 즉흥적 창작의 에너지를 주얼리에 담아냈죠.
팔로마 피카소의 주얼리 디자인
팔로마의 시그니처 컬렉션인 러빙 하트(Loving Heart)와 올리브 리프(Olive Leaf)에는 그녀만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비둘기‘를 뜻하는 팔로마라는 이름처럼,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곡선과 자연의 형태로 풀어냈죠. 모로코 집 주변 올리브 나무 숲에서 받은 영감은 평화와 생명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섬세한 잎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녀가 처음부터 주얼리 디자이너를 꿈꾼 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연극 의상과 패션을 공부하던 중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과 협업하며 직접 만든 장식품을 본 생 로랑이 ”넌 소재를 옷이 아니라 금속으로 다뤄야 해“라고 조언했죠. 그 한마디가 그녀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주얼리 디자인으로 예술 세계를 펼친 팔로마 피카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건 명성만이 아니었습니다. 피카소의 대담한 색채 실험은 팔로마가 산호, 터키석, 라피스 라줄리 같은 원색 보석을 과감히 사용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입체파의 자유로운 선은 즉흥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팔로마는 ”아버지는 세상을 해체했지만, 나는 그것을 아름답게 재구성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었습니다. 명문가의 후광이 아닌, 독창적인 여성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팔로마 피카소. 그녀의 작품은 여전히 티파니의 아이콘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Image. Tiffany &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