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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거장 렘 콜하스가 프라다 쇼를 맡는 이유



#프라다(@prada)와 #렘콜하스(@rem.koolhaas)의 25년간의 우정





2025 S/S 프라다 맨즈 쇼는 청춘의 맛으로 가득했습니다. 섬세한 요소가 살아있던 옷을 받쳐주는 것은 하얀 오두막과 오솔길 세트 디자인이었죠. 네덜란드의 건축회사 #OMA(@oma.eu)의 작품이었습니다.





25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프라다와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그리고 그 중심에는 OMA의 수장 렘 콜하스가 있습니다. 2000년 프리츠커 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는 베이징 CCTV 본사, 시애틀 중앙 도서관, 서울 리움미술관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로, 이들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갑니다.





뉴욕에 매장을 준비하던 미우치아 프라다는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던 렘 콜하스를 책임자로 택합니다. 그리고 2001년, 3년간의 작업 끝에 맨해튼 소호 구겐하임 미술관 분점 1층에 에피센터 뉴욕(Epicenter New york)을 개장했죠. 렘 콜하스는 1층 바닥을 뚫고 지하 공간과 연결시켜 마치 파도 같은 형상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 프라다 매장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OMA 산하 연구소 AMO(Architecture for Metropolitan Office)는 프라다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다양한 매체 실험을 해왔는데요. 2004년부터는 프라다의 패션쇼 세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장에서 점액질의 액체가 떨어지며 반투명한 벽을 만들던 독특한 세트도 AMO의 작품이죠.





OMA와 프라다의 협업은 2018년 폰타지오네 프라다(@fondazioneprada)를 건설하면서 정점을 찍습니다. 밀라노의 오래된 술 공장을 개조한 폰타지오네 프라다는 프라다 재단의 문화·예술 집합체입니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를 위해 콜하스는 거친 시멘트와 철망, 비닐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미니멀하면서도 톡톡 튀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직장인을 위해 아름다운 전투복을 만든 프라다, 그리고 도시의 사회·문화적 정의를 새로이 내리는 OMA. 다른 듯 닮은 두 브랜드는 앞으로 어떤 재밌는 혁신을 보여줄까요?


Editor. 박현정

Image. Prada, OMA


#Prada #RemKoolhass #AMO #Fondazione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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