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PS 2026 컬렉션에 담긴 이케아의 새로운 문법
#이케아(@ikea)가 최근 ‘PS 2026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공기를 주입하면 형태가 완성되는 소파부터 접히고 꺾이고 흔들리는 가구까지, 총 40여 종이 넘는 디자인은 모두 하나의 질문을 향한 유쾌한 답변이었죠.
“오늘날 가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가구란 본래 정적인 존재입니다. 한 자리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우리 일상을 묵묵히 받쳐주던 모습이었죠. 그런데 최근 공개된 이케아의 2026 PS 컬렉션은 조금 낯설게 다가옵니다. 핵심 테마인 ‘Playful Functionality(유쾌한 기능성)’가 떠오르는 장난스럽고 생명력 넘치는 장면이 즐비한데요.
(좌) 이케아2026컬렉션 공기주입소파
(우) 이케아2026컬렉션 각도조절램프
소파는 개구리처럼 부풀어 오르고, 스툴은 거북이 목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조명은 물가 위에 먹이를 찾는 백로같이 얼굴 방향을 자유롭게 바꿉니다. 마치 가구가 우리 습관에 맞춰 반응하며 숨쉬는 듯하죠.
‘IKEA PS’는 매년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제품군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달라질 때마다 등장하는 하나의 선언에 가깝습니다. 단칸방이 늘어나고 공간 하나가 거실이자 서재이자 때로는 사무실이 되어야 하는 시대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이케아 컬렉션은 단순한 신제품 공개가 아닌,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를 포착하고 그에 대한 브랜드의 해답을 제시하는 작업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성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해 온 이케아, 오늘날처럼 삶의 방식이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는 전위적인 행보가 필수적이죠. 올해 PS 컬렉션의 ’장난스럽고 변화무쌍한‘ 성격이야말로 더 이상 이케아의 문법이 ’가성비‘에만 머물진 않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PS(Post Script, 추신)’라는 명칭이 상징하듯, 이미 완성된 이야기 뒤에 작은 생각 하나를 덧붙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단지 더 값나가는 가구, 더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하루하루 달라지는 삶에 더 유연하고 더 즐거운 가구를 소개하는 마음이 벌써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Editor. 전지은
Image. ikea, OliverHam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