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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칸 영화제 대상 <송곳니>에서 드러난 통제와 왜곡

이 집의 출가 조건은 단 하나, 송곳니가 빠지는 것입니다. 아빠는 세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진정한 어른’이 되어 송곳니가 빠져야만 저 높은 담장 너머로 나갈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기타

사라질 뻔한 공장을 세계가 주목하게 만든 힘, 마루니의 디자인

한 브랜드가 쇠퇴하기 시작할 때, 디자인은 종종 생존을 위해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할 요소로 선택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판단은 시간이 흐른 뒤 꽤 높은 확률로, 브랜드가 회복하기 어려운 혹독한 대가로 돌아오곤 하죠.

기타

예술가가 트리를 꾸미는 방법

예술가들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유리 샴페인 잔으로 쌓아 올린 투명한 탑, 얼음 블록 속에 갇힌 초현실적 트리, 비계 구조를 닮은 LED 조형물까지. 어떤 트리는 화이트 쿠튀르 드레스처럼 우아하게 서 있고, 또 어떤 트리는 거꾸로 매달려 상징적 전복을 꾀합니다. 심지어 AI가 재조합한 관람객의 단어로 빛과 합창을 만들어내는 인터랙티브 트리도 있죠. 예술가의 트리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금 색다르게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기타

톰 포드의 패션·영화 미학과 안도의 공간 언어가 만나면

사막의 수평선 위에, 콘크리트가 떠 있습니다. 뉴멕시코 산타페 인근 세로 펠론 랜치(Cerro Pelon Ranch). #톰포드(@tomford)가 의뢰하고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이 은거형 목장·승마 단지는, 브랜드 로고도 장식도 없이 ‘광활한 땅 + 콘크리트 + 물 + 빛’만으로 주인의 취향과 권력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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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TOP 3

소설가에게 가장 까다로운 독자는 아마도 같은 소설가가 아닐까요? 교보문고가 매년 진행하는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은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2025년, 그 까다로운 동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작품은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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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를 집착하게 만든 티파니 램프

스티브 잡스의 집은 오랫동안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침대, 의자, 아인슈타인 사진. 그리고 단 하나의 조명, 티파니 램프.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을 들이느니, 없는 편을 택하겠다“던 그의 극단적 미니멀리즘 속에서, 이 램프만은 예외였죠. 과연 무엇이 이 조명을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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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안무가 10인의 실험적 무대 <안무가 랩: 듀오>

두 사람이 함께 춤추는 순간, 무대 위에는 하나의 문장 대신 ‘관계의 문법’이 생깁니다. #서울시무용단(@seoulmetropolitandancetheatre)의 올해 마지막 무대 <안무가 랩: 듀오>는 가장 본질적인 형식인 2인무를 통해, 한국 춤이 지금 이 순간 어떤 언어로 말하고 있는지 묻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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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 켄고가 만든 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세계를 창조한 작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2021년 도쿄 와세다 대학(@waseda_university) 캠퍼스에 문을 연 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정식 명칭: 와세다 국제문학관)은 단순한 기념관이 아닌,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살아 있는 문학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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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는 왜 호러 영화를 만들었을까

안경 브랜드가 만든 영화라니, 의아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요. #젠틀몬스터(@gentlemonster)는 이미 오래전부터 단순한 아이웨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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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친딸은 티파니 디자이너였다

#피카소의 딸이 #티파니앤코(@tiffanyandco)의 디자이너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딸 #팔로마피카소(Paloma Picasso)는 캔버스가 아닌 금속과 보석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쳤습니다. 1980년 티파니에 합류한 그녀는 단순히 유명한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것이 아니라, 주얼리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연 혁신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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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숨겨진 사유의 성지, 메덩골 공원

세계 최대 인문학 정원이 경기도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철학자 니체에게 영감을 받은 이곳에서는 굽이진 오솔길이 사유의 시간을 인도하며, 꽃과 흙으로 지어진 공간이 자연과 나란히 호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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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의 후원자, 반클리프 아펠

#반클리프아펠(@vancleefarpels)이 오는 10월 16일부터 한국 최초이자 전 세계 여섯 번째 현대무용 페스티벌을 선보입니다. 11월 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예술적 여정입니다. 주얼리 메종이 무용 예술을 후원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2020년 시작된 댄스 리플렉션은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현대무용의 창작, 전승, 교육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용계와 긴밀히 호흡하는 문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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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를 숨쉬게 한 여인, 마리아 카자레스

누군가와의 만남만큼 한 사람의 일생에 결정적 사건이 있을까요. 자신의 열망을 작품으로 남기는 예술가에게는 특히 그럴 텐데요. 서로가 만남으로써 풍요로워진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시리즈, 첫 순서는 알베르 까뮈와 마리아 카자레스입니다. 알베르 까뮈의 작품세계는 부조리한 세상과 이에 저항하는 불굴의 정신으로 요약되는데요. 마리아 카자레스는 생을 향한 까뮈의 열정을 일깨운 불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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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터렐이 향수병을 만들면

향수병이 단순한 용기를 넘어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을까요? 미국의 빛 예술가 #제임스터렐(@jamesturell)과 프랑스 크리스털 명가 #랄리크(@lalique)의 만남이 그 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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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 스릴러의 여왕, 니콜 키드먼의 귀환

에로틱 스릴러의 여왕 #니콜키드먼이 영화 #베이비걸로 돌아옵니다. <베이비걸>은 신선한 발상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영화에 투자하기로 유명한 제작사 A24와 연기 이력에서 ‘관능’과 ‘스릴러’를 빼놓을 수 없는 니콜 키드먼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니콜을 에로틱 스릴러의 여왕으로 꼽는 데에는 스탠리 큐브릭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이 한몫하지만, 그녀는 해당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계보를 쌓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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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의 도시, 인도의 찬디가르

어떤 도시는 그 자체로 이상을 담은 선언입니다. 건축이 사회를 바꾸는 언어가 된다면, #찬디가르 프로젝트는 그 문장 전체를 새로 쓰려 했던 야심 찬 도시 계획이었죠. 그리고 이 기나긴 여정의 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에는 디자인 역사를 가로지르는 위대한 두 설계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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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쿤이 세계적인 건축가로 자리 잡은 이유

중국 건축가 #류자쿤(@jiakunarchitects)이 2025 프리츠커 건축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프리츠커는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그는 아이 엠 페이(I.M. Pei, 1983년 수상), 왕수(Wang Shu, 2012년 수상)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세 번째 중국 태생 건축가가 되었죠.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그의 건축은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서 공공적 가치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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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멋을 향한 구본창 사진가와 서영희 디렉터의 패션화보

한 분야에서 획을 그은 거장은 동시대의 또 다른 분야의 거장과 만나 굵직한 결과물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영희(@suhyounghee) 디렉터와 #구본창(@koobohnchang) 사진가의 만남이 그렇습니다. 해외 라이선스 패션지가 막 도입된 시절 #보그(@voguemagazine)의 전속 스타일리스트로서 한국적 아름다움을 손끝에서 빚어낸 서영희와 상업사진과 예술을 막론하고 대상의 내면에 주목해 온 구본창. 한 사람은 옷, 한 사람은 사진에서 출발했지만 두 사람은 한국적 멋이라는 키워드로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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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미식을 동시에, 난트 추천 갤러리 레스토랑 TOP3

루브르 박물관의 르 카페 마를리(@cafe_marly),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더 모던(@themodernnyc)과 같이 갤러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예술과 미식이 만나는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술 감상 전후의 감미로운 든든함을 선사하는 갤러리 속 레스토랑,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갤러리가 운영하는 각양각색의 레스토랑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갤러리 속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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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디즈니 르네상스

20세기 후반, 오랜 침체기를 겪던#디즈니(@disney)는 장차 두고두고 거론될 불후의 명작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전례 없는 성공을 맞이하는데요.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이어진 이 10년간의 황금기는 일명 ‘디즈니 르네상스’로 불리며 애니메이션 시대를 부활시킵니다. 만화 영화를 단순한 아동용 콘텐츠에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가슴을 울리는 예술의 한 장르로 끌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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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구 디자이너, 임스 부부의 임스 체어 탄생 배경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의 찰스&레이 임스(@eamesoffice), 부부인 두 사람의 근사한 의자 디자인이 2차 세계 대전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부상병을 괴롭히는 형편없는 철제 부목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성형 합판(molded plywood) 기술이 장차 가구 디자인사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오는데요. 그 시작과 끝에 임스 부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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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회사 사장님이 세운 미술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의 푸릇한 경관 사이로 완공 후 20년이 흘러서야 문을 연 #이함캠퍼스(@ehamcampus)를 아시나요? 언뜻 대학 캠퍼스처럼 보이는 이곳은 한 단추회사 사장님의 온정으로 피어난, 누구에게나 열린 미술관이자 카페이자 정원인 근사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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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을 부르는 해변의 아파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Ricardo Bofil)이 1973년 스페인 칼페에 완공한 라 무랄라 로하(La Muralla Roja)를 처음 보면 실재하는 주택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스포이트로 빼온 듯한 분홍빛 주택이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풍경이 비현실적이거든요. 하지만 이 주택은 원룸에서 침실 2개, 침실 3개 등 다양한 구성의 집 50채를 갖춘 엄연한 거주지입니다. 놀랍게도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가능한 객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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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으로 소통하는 미술 감독, 류성희

여러분은 영화를 고를 때 어떤 기준이 있나요? 감독이나 배우도 좋지만 영화 미술이 선택지가 될 수 있죠. 리얼하면서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관객을 푹 빠지게 만드는 영화 미술의 세계, 그 한 가운데 #류성희(@podo_________) 미술 감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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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함을 공유하는 영화와 명화 4

어느덧 명작의 궤도에 오른,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봤다면, 요정의 머리를 통째로 뜯어먹는 괴물을 기억할 겁니다. 보통 잊기 힘든 이 장면은 고야의 그림 한 점을 연상시키는데요. 실제 감독은 평소 고야의 '검은 그림' 연작에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하죠. 오늘은 이처럼 섬뜩함을 공유하는 네 쌍의 영화와 명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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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의 성지 비트라 캠퍼스

안도 다다오,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헤르조그 앤 드 뫼롱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이 이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가구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킨, 디자이너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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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 켄고의 감각으로 완성된 소리의 숲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audeummuseum)이 지난 5일 청계산 자락에 문을 열었습니다. 에디슨 축음기부터 빈티지 스피커와 앰프, 약 10만 장의 희귀 LP 등 현대 오디오 역사 150년을 만날 수 있어 국내외 오디오 애호가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죠. 무엇보다 이곳은 일본 건축의 거장 #쿠마켄고(@kkaa_official)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부터 완공까지 담당한 건축물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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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과 네 명의 거인

미국스럽다, 북유럽스럽다, 일본스럽다, 동남아스럽다와 같이 국가마다의 ‘~스러운’ 이미지가 있죠. 저마다의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의복, 건축, 식습관, 신앙 및 종교 등 총체적인 생활 양식의 차이 즉 문화가 만들어 낸 다양성인데요. 그 땅을 딛고 펼쳐지는 창조적인 활동, 디자인에서도 역시 ‘국가마다의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모든 게 다 미니멀리즘인 요즘 세상에 언제나 익살스러움 잃지 않는 이 나라, ‘이탈리아 디자인’을 정의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4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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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오마주한 <남과 여> 속 고전미

최근 샤넬의 2024-2025 F/W 레디-투-웨어 컬렉션에는 1966년작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영화 <남과 여>를 오마주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원작 <남과 여>는 배우자를 잃고 아이가 있는 두 남녀가 우연히 아이의 학교에 들렀다가 만나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인물의 심리 묘사에 최적화된 앵글, 세피아와 블루를 거쳐 불현듯 총천연색으로 변하는 화면, 떨림을 형상화한 듯한 OST까지 군더더기 없는 요소들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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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거실에 유일하게 둔 의자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은 모든 창작자의 깊은 고민이자 무언의 약속입니다. 오늘 소개할 #조지나카시마(@nakashimawoodworkers)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다뤄온 가장 보통의 재료인 ‘나무’를 새로이 바라보며, 20세기 한 창작자로서 원목 가구의 지평을 넓힌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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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바라보는 안무가의 시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국립무용단 대형 신작 <사자(死者)의 서(書)>가 오릅니다. 티베트의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가 남긴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Tibetan Book of the Dead)』에서 영감을 받아 망자의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의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내는 동시에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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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어느 날 누군가 다가와 ”한국의 미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어떤 답변이 떠오르시나요. 동양철학을 공유하는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만 해도 각 국가에 씐 일관된 이미지가 있습니다. 화려함 속 내공이 느껴지는 중국 문화와 차가울 정도로 정제된 추상 미학의 일본, 그 사이 한국의 미를 해설하는 탁월한 여덟 글자를 소개합니다.

기타

가장 향기로운 약국 산타마리아 노벨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도미니카 수도승’, ‘흑사병’, ‘메디치 가문’ 등 독특한 키워드를 가진 800년 역사의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marianovella1221)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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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과 거부감 타비로 보는 마르지엘라

패션계의 이단아, #메종마르지엘라(@maisonmargiela). 매 시즌 반항적인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기상천외한 브랜드의 상징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타비슈즈(Tabi Shoes)입니다. 양 갈래로 나뉜 발가락 디자인 때문에 ‘족발 슈즈’라고도 불리는데요. 15세기 일본 전통 양말에서 영감받아 서구식으로 재해석된 마르지엘라의 대표 아이템이죠.

기타

큐레이터의 전설 하랄트 제만

전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곳에 존재하는 #큐레이터. 이들의 선택이 곧 ‘검증’을 의미하며 예술 향유자는 덕분에 효율적으로 미술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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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머물고픈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이 책을 ‘경험’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큰 스케일이 주는 안정감과 평화로움 때문일까요, 도서관은 늘 크고 웅장하지만 어딘가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도서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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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피치니니의 불쾌한 골짜기

여기, 인간인 듯 인간 아닌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불쾌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사람과 똑같은 피부, 인간과 유사한 이목구비 등 여러 지점에서 ’인간‘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인간의 형태는 아닌. ‘다소 불완전한’ 생명체를 조각하는 작가 #패트리샤피치니니(@patricia.piccinin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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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이 영감을 얻은 그림들

시각 예술로서 영화는 이미지에 대한 영감을 미술에서 발견하곤 합니다. 감독이 해석한 미술작품을 영상으로 번역하면서 새로운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감독의 단순한 취향을 나타내거나 시대적 맥락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로맨스부터 호러까지, 미술을 영상으로 표현한 네 영화 속 작가와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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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이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가 된 이유

한 분야의 최고임을 수식하는 말로 흔히 ‘00계의 에르메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 리조트는 거꾸로 에르메스에 대해 ‘패션계의 아만’이라 비유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는 최근 제니, 아이유가 이용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리조트인데, 이미 유명 인사들에게는 진정한 휴식를 위한 비밀스러운 별장으로 애용되는 럭셔리 리조트 아만(@a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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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여성 디자이너

과학에 무지해도 아인슈타인을 알고 농구를 몰라도 조던을 아는 것처럼, 디자인에 낯설어도 이름쯤은 들어본 인물들이 있습니다. 조지넬슨, 디터람스, 조너선 아이브 등이 그러하죠. 대중이 아닌 전공자에게는 이러한 업계 ’스타‘ 말고도 꼭 접하게 되는 거장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전공자 사이에서도 아직은 낯선 한 ‘여성’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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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브랜드가 애정하는 소재

“비단처럼 보드랍고 가죽보다 질기며 물과 불과 빛에 강하고 통풍에도 탁월하다.” 알칸타라(@alcantara_company) 회장 안드레아 보라뇨의 설명입니다. 더불어 그는 “경쟁사가 없다.”라며 #알칸타라 소재의 독보적인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알칸타라, 일본인이 개발하고 이태리에서 독점적으로 생산되는 럭셔리 소재의 대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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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된 상품 MoMA가 픽한 디자인 5

작품과 상품은 같은 물건 품(品) 자를 쓰지만 ‘창작(작)’과 ‘장사(상)’라는 앞머리 글자로 인해 각자 다른 지향성을 갖게 됩니다. 거래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은 썩 세속적인 이미지 탓에 예술로 여겨지는 작품에 비해 때론 서운한 취급을 당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몇몇 상품들은 ‘디자인’이라는 가치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 작품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