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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동시대성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의 전략

동시대성을 위한 명품 브랜드의 아티스트 접촉은 이전부터 활발했습니다. 특히 패션 산업에서 예술계 인사와의 협업 사례는 무궁무진한데요. 주목할 점은 최근 명품 브랜드의 한국 작가를 향한 러브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타

죽음을 바라보는 안무가의 시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국립무용단 대형 신작 <사자(死者)의 서(書)>가 오릅니다. 티베트의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가 남긴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Tibetan Book of the Dead)』에서 영감을 받아 망자의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의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내는 동시에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기타

검소하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어느 날 누군가 다가와 ”한국의 미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어떤 답변이 떠오르시나요. 동양철학을 공유하는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만 해도 각 국가에 씐 일관된 이미지가 있습니다. 화려함 속 내공이 느껴지는 중국 문화와 차가울 정도로 정제된 추상 미학의 일본, 그 사이 한국의 미를 해설하는 탁월한 여덟 글자를 소개합니다.

기타

가장 향기로운 약국 산타마리아 노벨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도미니카 수도승’, ‘흑사병’, ‘메디치 가문’ 등 독특한 키워드를 가진 800년 역사의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marianovella1221)를 소개합니다.

기타

새로움과 거부감 타비로 보는 마르지엘라

패션계의 이단아, #메종마르지엘라(@maisonmargiela). 매 시즌 반항적인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기상천외한 브랜드의 상징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타비슈즈(Tabi Shoes)입니다. 양 갈래로 나뉜 발가락 디자인 때문에 ‘족발 슈즈’라고도 불리는데요. 15세기 일본 전통 양말에서 영감받아 서구식으로 재해석된 마르지엘라의 대표 아이템이죠.

아티스트

리처드 세라가 우리에게 남긴 것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리처드세라(Richard Serra, 1938-2024)가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녹이 슨 주황빛 철판으로 웅장함을 전개해 온 그를 사람들은 ‘강철의 예술가’로 이름했죠.

전시 소개

현대미술계의 TPO 컬러풀한 돌덩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b.1941)가 설계한 #뮤지엄산(@museumsan_official)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우고론디노네(@ugorondinone0)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진행됩니다.

아티스트

하우저 앤 워스가 탐낸 인권변호사의 아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국제적인 예술가 #윌리엄켄트리지(@williamkentridgestudio)가 25년을 함께한 #마리안굿맨갤러리(@mariangoodmangallery)를 떠나 글로벌 톱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hauserwirth)에 합류했습니다.

전시 소개

로에베의 첫 번째 전시, 크래프티드 월드

공예에 진심인 #로에베(@loewe)가 중국 상하이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전시, 《크래프티드 월드(Crafted World)》를 선보입니다.

트렌드

가장 미국적이고 가장 논쟁적인 비엔날레

#휘트니비엔날레(@whitneymuseum)가 3월 20일 개막했습니다. 유난히 도전적인 성격으로 ‘가장 미국적인 전시’라고 평가받으며 다양한 논쟁의 장이 되는 휘트니 비엔날레. 올해는 ‘실제보다 더 나은 것(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주제로 총 71팀의 작가와 콜렉티브가 참여했습니다.

이슈

부르스 드 코메르스 최초의 한국 작가

프랑스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에 한국인 최초로 #김수자(@Kimsoojastudio) 작가의 전시가 펼쳐집니다.

이슈

생 로랑이 제작하는 왕가위 감독의 신작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왕가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을 #생로랑(@ysl)이 제작합니다. 패션 브랜드인 생 로랑과 왕가위 감독은 어떤 인연으로 함께하게 된 것일까요?

이슈

에즈 데블린의 창작은 작품일까 상품일까

작품과 상품, 예술성과 상업성 사이에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합니다. 누군가의 창작이 예술적 가치로 받아들여지는 길목엔 종종 논쟁이 뒤따르기 마련이죠.

이슈

앤디 워홀의 작품에 신발이 많은 이유

대중문화를 사랑하고 일상과 예술 사이 묘한 경계를 넘나들며 ‘팝아트’의 상징이 된 #앤디워홀. 톱스타를 화폭에 옮기다 자신마저 톱스타가 된 워홀은 텔레비전 속 상품과 인물을 소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이슈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까르띠에

오늘날의 기업들은 이익을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활발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활동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은 문화・예술과 관련한 지원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까르띠에(@cartier)의 여성과 관련된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이슈

미니멀리스트가 전통 무용을 연출하면

#구호(@kuho_official)라는 패션 브랜드로 일찍이 이름을 알린 #정구호(@jung_kuho)의 직업은 복잡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그의 넘치는 재능과 끼가 다양한 예술의 문을 두드리다가 ‘디렉터’라는 마스터키를 쥐게 만들었죠. 의상 디자인부터 공간 디자인, 전시 및 페어 기획, 무대 연출 등 차근차근 쌓아 올린 정구호의 포트폴리오는 결국 ‘이 무대’를 위한 초석이었나 봅니다.

기타

큐레이터의 전설 하랄트 제만

전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곳에 존재하는 #큐레이터. 이들의 선택이 곧 ‘검증’을 의미하며 예술 향유자는 덕분에 효율적으로 미술을 경험합니다.

트렌드

영 컬렉터들이 아트굿즈의 매력에 빠진 이유

아트 굿즈의 물결이 거셉니다. 작가가 직접 그리거나 만든 본연의 작품은 아니지만, 이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상품. 이제는 전시회, 박물관, 미술관 어디를 가든 아트 굿즈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아트 굿즈‘는 왜 유행하는 걸까요?

이슈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예술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맡게 된 #구정아(@koojeonga) 작가의 소식이 연일 뜨겁습니다.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여성을 조명하는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의 한 인물로 #보그코리아(@voguekorea) 3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호에는 ’한국의 향‘을 주제로 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었습니다.

기타

오래도록 머물고픈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이 책을 ‘경험’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큰 스케일이 주는 안정감과 평화로움 때문일까요, 도서관은 늘 크고 웅장하지만 어딘가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도서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슈

루치오 폰타나,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다

강릉의 #솔올미술관(@sorolartmuseum)이 지난 2월 14일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 #리처드마이어(@meierpartnersarchitects)가 설계한 솔올미술관 개관전의 주인공은 ‘루치오 폰타나’와 ‘곽인식’. 그중에서도 아시아 미술관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6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루치오 폰타나: 공간⋅기다림》전은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솔올미술관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평면 너머의 세계를 그리며 미술로 시공간의 통합을 이룩하고자 했던 예술가, #루치오폰타나 를 소개합니다.

이슈

쿠사마 야요이의 고통은 예술이었다

동글동글 무한한 점으로 대표되는 쿠사마 야요이(@yayoikusama_)의 유머러스한 예술은 종종 ‘장식적인 기교‘로 폄하 받지만 그녀의 행보는 매 순간 풍파를 일으키며 전에 없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창작의 근원에 쿠사마 야요이의 고통이 서려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시 소개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가장 세계적인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문화의 본질을 설명하는 이 명제에 근접한 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지난 12월 14일, #서울시립미술관(@seoulmuseumofart)이 개최한 《구본창의 항해》의 #구본창(@koobohnchang)이 그 주인공인데요. 사진의 원초적 기능을 넘어 다양한 기법과의 호흡으로 참신한 이미지를 제시하며, 시각 예술임에도 대상의 이야기가 들리고 그 안의 감도가 느껴지는 구본창의 사진은 신비롭고 또 신비롭습니다.

이슈

테이트 모던이 선택한 88년생 한국 아티스트

산업 재료로 기괴한 형상을 창조해 불편한 감정을 자극하는 #이미래 작가가 영국 #테이트모던(@tate) 터바인홀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단독 전시를 개최합니다. 조각가로서 그녀가 창조한 예술은 정말이지 망측하고 제멋대로이며 나아가 고통스러워 보이기까지 하죠. 이미래가 추구하는 미학이란 무엇일까요. 그저 독창성을 강요받는 예술가의 숙명 때문에 발생한 무지성 망가짐일까요?

이슈

권병준은 로봇으로 무엇을 말하나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이 #올해의작가상2023 수상자로 #권병준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2012년부터 이어져 온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은 동시대의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작가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부터는 최종 심사과정에 관객, 심사위원과의 좌담시간을 추가하는 등 보다 깊이 있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후보에 오른 권병준, 갈라 포라스 - 김(@itsgala), 이강승(@kangseunglee), 전소정 작가 중 최종 수상자로는 권병준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전시 소개

한국의 작가로 새해를 여는 글로벌 갤러리 전시 3

글로벌 미술계의 한국 시장 관심이 뜨겁습니다. 해외 메가 갤러리의 연이은 국내 진출과 더불어 기존 지점 확장 등 샘솟는 한국 작가들의 성장에 함께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이를 방증하듯 여러 해외 갤러리들이 한국 작가에 집중한 전시로 신선한 새해를 열고 있습니다.

이슈

영국 서펜타인 파빌리온 최초의 한국 건축가

#2024서펜타인파빌리온 에 한국인 최초로 건축가 #조민석 이 선정되었습니다. 영국의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uk)는 매년 새로운 건축가를 선정하여 켄싱턴파크에 임시 건축물을 건설하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개최해 왔습니다. 동시대의 세상과 소통하며 매해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키는 서펜타인 파빌리온. 지금까지 본 행사에 선정된 건축가로는 자하 하디드, 장 누벨, 올라퍼 엘리아슨, 헤르조그 앤 드뫼롱 등 저명한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주를 이룰 만큼 ‘프리츠커 상’의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전시 소개

페로탕이 선택한 두 번째 한국 아티스트

인간이 창조하는 작품은 과연 어디까지 섬세할 수 있을까요? 여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정밀하고 정교한 작품을 그려내는 작가 #이상남(@sangnamlee_official)이 있습니다. ‘기하학적 추상’이라는 이름 아래 40년간 꾸준히 작품활동을 진행해 온 작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페로탕(@perrotin)이 서울에서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형태(Forme d’esprit)》를 개최합니다.

이슈

잔인하고 아름다운 존 갈리아노의 코르셋

#존갈리아노(@jgalliano)와 #메종마르지엘라(@maisonmargiela)가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 패션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1920년대 파리의 밤을 포착한 사진작가 브라사이(Brassai)로부터 영감을 받은 메종 마르지엘라 2024 아티저널 컬렉션 쇼는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알렉산드르 3세 다리 아래 동굴에서 밤거리의 존재들에 대한 서사를 전달했습니다. 신체장애를 갖고 있는 가수 러키 러브(@thisisluckylove)의 오프닝 공연과 다양한 인종, 체형의 모델들을 통해 LGBTQ+, 장애인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경배와 인간 내면의 연약함을 표현하며 쇼에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갈리아노.

이슈

AI가 마저 그린 그림 완성일까 파괴일까

#AI 가 ‘완성’한 #키스해링(Keith Haring)의 그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구 Twitter) 사용자가 키스 해링의 ‘Unfinished Painting(1989)’을 인공지능으로 ‘완성’함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그 작품의 의미가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분노가 일었습니다. 굵고 경쾌한 선, 밝은 색채의 그림으로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키스 해링은 인종차별 반대, 반핵운동, 동성애자 인권운동 등 사회적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형상화하며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중요시했는데요.

기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불쾌한 골짜기

여기, 인간인 듯 인간 아닌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불쾌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사람과 똑같은 피부, 인간과 유사한 이목구비 등 여러 지점에서 ’인간‘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인간의 형태는 아닌. ‘다소 불완전한’ 생명체를 조각하는 작가 #패트리샤피치니니(@patricia.piccinini)입니다.

이슈

89세 조각가가 나이를 대하는 자세

한국의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윤신(@kimyunshin_art)이 #리만머핀(@lehmannmaupin), #국제갤러리(@kukjegallery)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윤신 작가는 작년 2월 남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개인전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60년간 조각, 회화, 판화 등으로 꾸준히 자신의 예술세계를 드러내온 작가가 상업 갤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슈

아이 웨이웨이가 AI에게 던진 81가지 질문

‘자유란 무엇인가’, ‘인류는 죽음을 갈망하는가?’, ‘사랑과 증오 중 무엇이 더 오래 지속될까?’. 중국의 권력에 저항하는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aiww)가 AI에게 던진 질문들입니다.

이슈

성능경의 전위예술 구겐하임 소장품 되다

#성능경 작가의 70년대 사진작품이 #구겐하임미술관 의 소장품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과 공동 기획한 <한국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guggenheim)에서 개최되었습니다. 60-70년대 한국 작가들의 전위적 실험미술을 아카이브하고 여섯 주제로 나눠 소개한 해외 최초 한국 실험미술 전시였는데요. 이 전시 작가 중 한 명이었던 ‘성능경’의 사진 작품이 최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었습니다.

이슈

아브라모비치는 왜 뷰티 브랜드를 런칭했나

퍼포먼스 아트계의 대모, #마리나아브라모비치가 행위예술가로서의 55년 삶을 담은 뷰티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이슈

해외 컬렉터들이 주목한 한국 미술 작품

작년, 경기는 전체적으로 침체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해외 경매시장에선 한국 미술작품들의 큼직한 거래들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2023년 해외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한국 미술 작품들 TOP5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슈

송은과 까르띠에가 선택한 젊은 작가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제23회 #송은미술대상 에서 대상 수상사자로 #유화수(@yoo_hwa_soo)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동시대 국내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미술상으로 이번 공모에는 총 512명 중 20명의 작가가 본선에 올랐는데요. 지난 7일 #송은문화재단 이 유화수 작가를 최종 1인으로 선택했습니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송은(@songeun_official)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지며 송은문화재단과 까르띠에의 후원으로 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seoulmuseumofart)에 수상자의 작품이 소장됩니다.

기타

영화 감독이 영감을 얻은 그림들

시각 예술로서 영화는 이미지에 대한 영감을 미술에서 발견하곤 합니다. 감독이 해석한 미술작품을 영상으로 번역하면서 새로운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감독의 단순한 취향을 나타내거나 시대적 맥락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로맨스부터 호러까지, 미술을 영상으로 표현한 네 영화 속 작가와 작품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커버

위대한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눈까지 사로잡은 위대한 앨범 커버들이 있습니다. 앨범 커버는 대중들에게 아티스트의 음반을 각인시키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죠. #빌보드(@billboard)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커버들을 선정했습니다. 과연 어떤 아티스트의 음반이 이름을 올렸을까요.

기타

아만이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가 된 이유

한 분야의 최고임을 수식하는 말로 흔히 ‘00계의 에르메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 리조트는 거꾸로 에르메스에 대해 ‘패션계의 아만’이라 비유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는 최근 제니, 아이유가 이용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리조트인데, 이미 유명 인사들에게는 진정한 휴식를 위한 비밀스러운 별장으로 애용되는 럭셔리 리조트 아만(@aman)입니다.

기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여성 디자이너

과학에 무지해도 아인슈타인을 알고 농구를 몰라도 조던을 아는 것처럼, 디자인에 낯설어도 이름쯤은 들어본 인물들이 있습니다. 조지넬슨, 디터람스, 조너선 아이브 등이 그러하죠. 대중이 아닌 전공자에게는 이러한 업계 ’스타‘ 말고도 꼭 접하게 되는 거장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전공자 사이에서도 아직은 낯선 한 ‘여성’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기타

예술가와 브랜드가 애정하는 소재

“비단처럼 보드랍고 가죽보다 질기며 물과 불과 빛에 강하고 통풍에도 탁월하다.” 알칸타라(@alcantara_company) 회장 안드레아 보라뇨의 설명입니다. 더불어 그는 “경쟁사가 없다.”라며 #알칸타라 소재의 독보적인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알칸타라, 일본인이 개발하고 이태리에서 독점적으로 생산되는 럭셔리 소재의 대명사입니다.

이슈

디즈니와 함께 한 95년 자유의 몸이 된 미키마우스

1928년 공개된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에 등장한 미키마우스가 95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을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부었는데요. 미국 저작권법이 설정한 56년의 기한을 이른바 ‘미키마우스 법’ 개정으로 95년까지 연장했으나 바로 그 독점 저작권이 2024년 1월 1일 자로 만료됩니다.

기타

작품이 된 상품 MoMA가 픽한 디자인 5

작품과 상품은 같은 물건 품(品) 자를 쓰지만 ‘창작(작)’과 ‘장사(상)’라는 앞머리 글자로 인해 각자 다른 지향성을 갖게 됩니다. 거래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은 썩 세속적인 이미지 탓에 예술로 여겨지는 작품에 비해 때론 서운한 취급을 당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몇몇 상품들은 ‘디자인’이라는 가치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 작품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슈

2023년 가장 주목받은 글로벌 아티스트 10인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시(@artsy)가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10인을 꼽았습니다. 올 한 해 글로벌 미술계는 인종, 젠더, 지역사회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를 내세워 논의를 촉발하고, 공동체의 목소리를 높인 작가들을 주목했는데요. 신진 작가부터 터너 프라이즈 수상자 및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선구적인 아티스트까지, 아트시가 선정한 2023년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이슈

에르메스 가문의 안목과 취향을 엿보다

패션 하우스 에르메스(@hermes)의 창립자인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의 후손, ‘위베르 게랑 에르메스(Hubert Guerrand-Hermès)’의 호화로운 컬렉션이 오는 12월, 소더비 파리(@sothebys)에서 무려 4번에 걸친 경매로 진행됩니다.

이슈

한식의 품격 루이 비통과 만나다

루이 비통(@louisvuitton)이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Woori Louis Vuitton)‘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협업을 주제로 삼아 ’우리‘를 강조하며 국내 최정상 셰프들의 뛰어난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는데요.

전시 소개

코헤이 나와가 펼치는 경이로움 혹은 기이함

페이스 갤러리 서울(@pacegallery)에서 현대 예술가 코헤이 나와(@nawa_kohei)의 개인전 《코스믹 센서빌리티(Cosmic Sensibility)》가 진행 중입니다. 전시는 작가의 깊은 사유와 함께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오랜 관심을 반영하여 구성되었으며, 1층에서 3층까지 총 40여 점의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슈

가고시안의 집에서 탄생한 바스키아의 자화상

세계적인 갤러리스트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의 집에서 탄생한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자화상이 지난 11월 16일 소더비 뉴욕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Contemporary Evening Auction)에 나왔습니다. 1999년 이후 25년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바스키아의 자화상 <Self-Portrait as a Heel(Part Two)>은 1982년에 제작되었으며, 무려 2.5m의 높이를 자랑하는 대작인데요. 이번 경매에서 4,200만 달러(한화 약 547억 원)의 높은 금액에 낙찰되었습니다.

전시 소개

불온하고 퇴폐적인 그렇기에 매혹적인

데이비드 라피노(@mitsubishi_ufj_financial_group)의 개인전 <Special K>가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gallery)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프랑스 아티스트 라피노는 대도시의 청춘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물질주의와 고정된 미의 기준에 대한 깊은 생각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예술계에 새로운 파급력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전시 소개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피라미드와 현대미술

4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유적 기자 피라미드에서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Forever is Now III》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집트의 유산을 보존하고 현대 이집트 예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Forever is Now>는 기자 피라미드에서 개최되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현대 미술 전시로서,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유네스코, 이집트 고대 관광부, 여러 대사관 등의 오랜 노력과 협력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이슈

에르메스에 펼쳐진 채지민 작가의 상상력

에르메스(@hermes)가 선택한 한국인 아티스트 채지민(@jiminchae1121). 에르메스 메종 상하이(Hermès Maison in Shanghai)의 새로운 가을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아티스트 채지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름답게 공개되었습니다. 에르메스 메종 상하이는 계절이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아티스트 4인을 선정하여 1년 동안 4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중과 함께 예술적인 공감을 공유하며, 지역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활성화하며 아티스트와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에르메스만의 가치 있는 노력인데요.

이슈

영화와 패션의 축제 LACMA 아트+필름 갈라

구찌가 후원하는 2023 LACMA 아트+필름 갈라가 현지 시각 4일,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와 함께하는 자리라 좀 더 특별함을 더했는데요. 그의 첫 번째 이브닝웨어 컬렉션이자, 밤(Notte)의 삶에 대한 송가를 담은 'Gucci Ancora Notte'가 공개되며 하우스의 미학과 비전을 더욱 풍성하게 빛나게 한 밤이기도 했습니다.

이슈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이머징 컬렉터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ARTnews)'가 아시아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아트 컬렉터를 소개했습니다. 매년 10월에 발행되는 '200대 컬렉터 특집호(Top 200 Collectors Issue)'에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컬렉터를 선정하고 소개하는데요.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이머징 컬렉터(Emerging Collectors to Watch in Asia)' 부문에서 한국인 부부 '송경하’와 '석홍지'를 주목했습니다.

전시 소개

필립 거스턴 작품 속 인종차별 논란

위대한 거장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 1913-1980)의 대규모 회고전이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테이트 모던과 보스턴 미술관, 워싱턴 국립 미술관, 휴스턴 미술관이 공동 주최해서 열린 이 전시는 본래 지난 2020년 <필립 거스턴 나우(Philip Guston Now)>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요. 당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문제가 격화된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미술관은 전시를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트렌드

젠틀몬스터가 설치미술로 브랜드 세계관을 표현하는 방법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를 꼽는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움’을 모토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떠오릅니다. 단순한 아이웨어 브랜드를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혁신적이고 신선한 경험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곤 하는데요. 마치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높은 수준의 작품 구성과, 다채로운 공간 콘셉트는 시각적인 미학,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양한 스토리텔링, 독특한 키네틱 오브제와 미디어 아트 등 매력적인 아트 인스톨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각국의 젠틀몬스터 오프라인 공간들을 소개할게요.

이슈

지금 가장 핫한 여성 조각가 캐롤 보브, 가고시안 합류

크기와 물질성의 신비로운 요소를 다루는 미국의 조각가 캐롤 보브(Carol Bove, b.1971)가 12년간 함께한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를 떠나 가고시안(Gagosian)에 합류합니다. 캐롤 보브는 마법을 부리듯 강철의 강인한 재료를 활용해 어느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소재인 것처럼 작품을 변신시키는데요. 날것 그대로를 담아낸 거대한 철제 기둥과 대조적인 강렬한 색감의 강철을 함께 배치하기도, 때로는 마치 손으로 점토를 자유롭게 구기듯 부드러운 텍스처를 제각기 다른 형태로 표현하기도 하며 강철의 압도적인 크기와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트렌드

20주년을 맞은 프리즈 런던 어떤 작품들이 팔렸을까

지난 10월 15일, 프리즈(Frieze) 런던이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3년 동안 영국 미술 시장은 불확실성의 그림자 아래에서 최근 아트페어가 여러 번 취소되는 등 혼돈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 프리즈 런던은 20주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는데요. 난트 매거진이 20주년을 맞은 프리즈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이슈

세계 3대 갤러리 하우저 앤 워스 파리 진출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세계 정상급 메가 갤러리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가 지난 14일 파리에 대형 분점을 개관했습니다. 하우저 앤 워스는 199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작은 화랑으로 출발해 지난 30여 년간 미국과 런던, 홍콩 등으로 국제 무대를 넓히며 세계적인 화랑으로 성장했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5번째 공간을 파리에 오픈했습니다.

이슈

올해 가장 빛난 포토그래피 2023 라이카 사진상

라이카 카메라(LEICA)가 10월 11일부터 베츨라의 라이카 본사 ‘라이츠 파크(Leitz Park)’에서 <Celebration of Photography(Cop)>를 개최했습니다. 전 세계 사진가들의 축제인 CoP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라이카 사진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축제에서 빛난 부문 중 하나로 올해 43회째를 맞이한 <2023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OBA)>에서 방글라데시 출신의 작가 ‘이스마일 페르두스’ 가 대상을 받았으며, 신인상은 중국 출신의 작가 ‘지이 레’가 수상했습니다.

트렌드

셀럽들이 사랑하는 아트 퍼니처 폴트로노바

셀럽들의 하우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폴트로노바(Poltronova).'

이슈

한국 현대미술의 상징, 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Park SeoBo, 1931-2023)이 1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1931년생, 올해 92세로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으나,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라고 말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슈

타데우스 로팍이 선택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

얼마 전, 한국의 젊은 작가 정희민(Chung Heemin, b.1987)이 세계적인 화랑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녀는 디지털 이미지를 회화와 조각으로 변환하여 물질의 잠재성을 고찰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작품에 질감과 부피를 부여하고 매체의 질료성을 탐구하며, 전통적 회화 장르인 풍경화와 정물화를 자신만의 시적, 시각적 은유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요. 내년 11월 타데우스 로팍 런던에서 그의 첫 유럽 개인전이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유럽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슈

와이너리에 펼쳐진 경이로운 컬렉션

와인을 마시러 갔다가 경이로운 컬렉션에 빠지게 되는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바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도넘 이스테이트’

전시 소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블랙을 독점한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블랙, ‘반타 블랙(Vanta Black)’을 알고 계시나요? 빛을 99.965%를 흡수하며, ‘세상에서 가장 검은 안료’로 유명했던 이 검은색은 지난 2014년 서레이 나노 시스템(Surrey Nano Systems)이라는 회사에서 처음 개발했습니다.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사람이 볼 수 없는 자외선과 적외선, 전파와 소리까지 흡수하면서, 과학, 군사, 항공, 우주 산업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트렌드

뉴욕 미술계 화제의 중심, 세실리 브라운

올해, 현대 미술계에서 특히 주목받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b.1969)'. 표현주의와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페인팅 스타일로 유명한 그녀의 작품은 1998년에 미국 맨해튼 소호의 다이치 프로젝트 갤러리(Deitch Project)에서 시작된 개인전을 통해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운의 작품은 형상과 추상이 결합한 페인팅 기법을 통해 성(性)을 주요 주제로 다루며, 할리우드의 고전 영화 제목을 작품 제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트렌드

건축물이 곧 전시 작품, 주목해야 할 해외 뮤지엄 건축 4

아름답게 지어진 건축물은 그 자체가 도시 속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건축가가 자신만의 언어로 빚어 내어 세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세 곳의 해외 뮤지엄을 만나보세요.

트렌드

건축물이 곧 작품, 주목해야 할 국내 뮤지엄 건축 4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뮤지엄은 어떠신가요? 눈을 사로잡는 작품만큼이나 멋진 건축물로 주목받는 뮤지엄을 소개합니다. 무더위가 찾아들기 전, 우리 가까이의 예술을 어서 누려보세요.

인터뷰

어디에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것들. 김연우 작가의 영감

일상 속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것들, 어딘가에 속하지 못하고 끼어 있거나 겉도는 것들, 혹은 속하였다가 배제된 것들을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주변에 관계없이 꿋꿋이 자리하는 그들을 슬프게만 보지 않습니다. 흔하고 사소해 지나칠 법한 것들에게서 그들만의 아우라를 발견하고, 그들이 빛을 내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어딘가에 속하지 못하는 그들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그들을 위로하며, 또 그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과정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딱딱한 가상과 연약한 자연 사이. 강채연 작가의 영감

움직이지 않고 강하고 딱딱한 가상적 속성과 연약하고 부서지기 쉽고 자연적인 회화적 속성의 그 상반된 것들이 상쇄되는 중간지점을 탐구합니다. 정의 내리기 어려운, 존재도 확신할 수 없는, 어떤 지점을 디지털 매체로 계획된 이미지와 우연적 효과를 중점으로 하는 회화를 섞는 작업의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간, 회색지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숨어있는 회색을 주요 색으로 삼습니다.

인터뷰

붙잡지 않으면 흘러가는 것들. 심종희 작가의 영감

흘러가는 순간의 기억들을 붙잡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들을 선을 통해 정리하면서 비로소 완전해짐을 느낀다는 심종희 작가. 기억하는 동시에 망각하는, 우리 기억의 불완전함에 저항하기 위해 계속해서, 끝없이 선을 긋습니다.

트렌드

올해 당신이 새롭게 주목할 트렌디한 아트페어 4

아트바젤 홍콩이 무려 4년만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작년까지는 규모를 크게 축소하고 관람도 제한되었지만, 올해는 21일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내일부터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오픈을 시작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이 행사의 흥행 여부에 예술계의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그러나 우리가 즐길 아트페어가 프리즈나 아트바젤만 있는 것은 아니죠. 취향이 뚜렷한 컬렉터에게 더욱 반가울 아트페어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이면의 슬픔이 담긴 푸른 인간의 초상. 이효선 작가의 영감

우연한 계기로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사용한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누군가가 특별해지기도 하죠. 작품이 좋아서 작가가 궁금해지거나, 작가가 좋아서 작품이 좋아지거나. 순서가 어떻든 상관없어요. 작가의 취향을 알고 나면 그의 작품도 새롭게 다가올 거예요.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는지, 작가로서의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컬렉터의 수집욕 자극하는 한국의 젊은 아트 퍼니처 작가 4인

이것은 예술일까? 아니면 가구일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의 가구를 의미하는 아트 퍼니처는 최근 국내에서도 여러 신진 작가의 작품이 주목받으며 독자적인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소재의 물성에 집중하고, 때로는 환상적인 형태와 질감을 구현하며 가구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국의 젊은 아트 퍼니처 작가 4인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표면의 황홀함. 육건우 작가의 영감

도예를 전공한 후 원단을 반죽하여 반복적 형태와 패턴을 연구해 자신만의 화면을 만들어 온 육건우 작가를 소개합니다.

트렌드

아트에 관심 있다면, 지금 팔로우해야 할 아트 인플루언서 SNS 계정 5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인플루언서는 이제 스타 연예인만큼이나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트 인플루언서는 예술계의 다양한 소식을 자신만의 방식과 관점으로 전하며 아트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 아트 컬렉팅과 아트테크가 주목을 받으면서 아트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예술에 흥미가 있다면 주목해야 할 아트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올해 꼭 알고 가야 할,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6인

올해는 프리즈 아트페어, 키아프, 부산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적 미술행사를 비롯해 국내 크고 작은 전시와 소식들로 미술계가 북적였던 한 해였습니다. 난트 매거진(@nant.magazine)도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부지런히 전해드렸는데요! 그중에서도 미술시장에서의 관점만이 아니라 국내 전시 소식들을 돌아보면서 눈에 띄는 현대미술작가들을 꼽아보았습니다.

트렌드

요즘 컬렉터들이 눈여겨보는 요즘 작가 6인

요시토모 나라, 아야코 록카쿠, 마유카 아야모토, 하비에르 카예하 등 해외 작가의 인물화가 한국의 영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오늘 소개할 6인의 작가들 역시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지만, 인물화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내밀한 감정과 평범한 일상, 무심한 듯하면서도 격렬한 표정, 친숙한 이미지를 빌려오는 작품들이기에 더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어서 일까요? 이 시대 우리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일지도요. 젊은 컬렉터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는 장콸, 콰야, 김희수, 강준석, 옥승철, 최지원 6인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트렌드

한국 미술시장의 활기, 이대로 계속될까?

올가을의 핫한 소식을 떠올리면 가슴이 뛰어요. 바로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시장 이벤트!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의 공동 개최 소식이요. 한국 미술시장에 기대를 걸게 하는 행사지만, 악화되는 경제 상황을 전하는 뉴스들 사이에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안목이 아닐까요? 마음을 다잡고, 올해의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재정비 시간을 가져봐요!

칼럼

저 그림은 유명해서 비쌀까, 비싸서 유명할까?

좋은 작품이 반드시 비싼 건 아니고, 비싼 작품이 좋은 작품인 것도 아닙니다. 미술 작품 가격은 시기마다 천차만별인데, 그 기준을 정하기 힘들고 가격이 형성되는 요인도 복잡합니다. 인기 있고 유명한 작가들 사이에서도 작품 가격은 다 다르던데, 도대체 미술작품 가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트렌드

괜찮은 아트 컬렉터 되기 A-Z

미술 작품 구매, 재테크가 다는 아니에요! 가격이 뛰었다, 얼마에 팔렸다 같은 기사들이 자주 눈에 띄고 유명 연예인들의 미술품 구매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면서 나 빼고 다 하는 것 같은 미술 작품 컬렉팅! 작품 값에만 집중하기에는 솔직히, 수익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작품의 가치가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시 현금화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싱어송라이터에서 그림 작가로, 아티스트 문희뫼

싱어송라이터에서 이제는 미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티스트 문희뫼는 그림에서 시작한 음악, 그리고 음악과 연결된 그림으로 두 장르를 모두 껴안고 있습니다. 음악과 그림은 서로 대화하듯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의 작업에서 공존합니다. 그 둘을 관통하는 문희뫼의 감성 속으로 초대합니다.

전시 소개

사진 예술의 매력 속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따스한 봄, 자꾸만 밖으로 돌아다니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멀리 안 가도 돼요! 서울 시내 한 바퀴이지만, 멀리 외국 느낌까지 낼 수 있는 사진전 나들이 코스라면 충분합니다. 그 여운을 그대로 간직한 채 들러볼 이국적인 맛집도 함께요! 마침, 유독 눈에 띄는 두 사진전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전혀 다른 스타일로 세상을 보여주는 두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만나, 사진 예술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사진 감상 용어도 소개해 드릴게요!

전시 소개

한남동으로 갤러리 아이쇼핑 가요!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갤러리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삼청동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데요,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한국 진출의 장소로 한남동을 선택하면서 삼청동과는 또 다른 활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외 작가들을 빠르게 소개하면서 안 그래도 핫한 한남동과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전시 소개

권력에 F___ You를 날린 작가, 아이 웨이웨이

천안문을 향해, 백악관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날린 사진들, 바로 중국 베이징 출신 작가 아이웨이웨이(Ai Weiwei)의 작품 ‘원근법 연구’입니다. 전 세계의 역사적, 상징적 기념물만 골라 욕을 날리면서 제도의 권위를 조롱하는 사진 시리즈인데요. 이 작품이 바로 그를 말해줍니다. 아이 웨이웨이는 사회 정치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작품으로 또 행동으로 발언하는 작가라는 것을요!

트렌드

작품을 누리는 방법, 정해져 있는 게 아니야

온라인 뷰잉룸으로 시작된 새로운 미술 전시 형태가 메타버스로 확장되며 온라인 미술 세상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온라인만의 특성과 매력으로 새로운 작품 감상의 세계를 열고 있습니다.

트렌드

KIAF 2021과 미술시장 트렌드 엿보기!

유명 연예인들이 스스로 발걸음을 옮긴 이 행사는 바로 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입니다. 지난 10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총 닷새의 행사 기간 동안 판매액은 약 650억 원으로 추산됐는데요, 2019년 판매액 310억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림을 걸기도 전에, 사전예약 구매도 만만치 않았다고 하는군요!

이슈

찢어진 그림의 예상가는 100억 원? 미술 시장 한방 먹인 발칙한 꾸러기

액자 속 풍선을 들고 있는 소녀 그림. 반은 파쇄된 채로 액자에 매달려 있는데요. 소더비는 2021년 10월 경매에 이 작품이 다시 출품하며, 예상가는 100억 원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

요 귀여운 녀석이 돈까지 된다고? 아트토이의 출구 없는 매력!

방탄소년단의 RM의 미술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술 작품이나 전시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곤 합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아트토이로 가득한 작업실과 진열장 사진! RM뿐 아니라 트렌디한 MZ세대 컬렉터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는 아트토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칼럼

진품 vs.명품! 진품 = 명품?

올 상반기 NFT 미술품 거래가 매우 핫한 이슈였습니다. NFT라는 개념과, 큰 금액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관심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지난 6월 한 경매사에서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등 이미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하여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려다가 중단되었습니다.

칼럼

작품이 비싸면 작가도 부자일까?

“10만 프랑!” 프랑스의 한 경매장에서 그림이 낙찰되자, 작품 주위로 흥분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사람들의 등 뒤로 웬 행색이 누추한 사람 둘이 낙찰된 그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아빠 그림이잖아!”